어디가 문제인지 귀로 짚이지 않을 때 — 이어 트레이닝으로 주파수 대역 익히기
같이 작업하는 친구가 믹스를 듣더니 한마디 합니다. "보컬이 좀 먹먹한데? 위쪽이 빠진 것 같아."
EQ를 열고 고역을 올려봅니다. 이번엔 "아니, 그게 아니라 쏘는데"라는 말이 돌아와요. 어디를 만져야 할지 몰라서 주파수를 한참 이리저리 돌리다 보면 귀는 이미 지쳐 있고, 처음 소리가 어땠는지도 기억이 안 납니다.
손이 빠른 엔지니어는 소리를 듣고 "250 근처"라고 먼저 짚은 다음, EQ로는 확인만 합니다. 타고난 귀만으로 되는 일은 아니고, 대역을 따로 연습해야 생기는 감각입니다. 이걸 이어 트레이닝(ear training), 정확히는 테크니컬 이어 트레이닝이라고 부릅니다. 화음이나 음정을 맞히는 음악 청음과는 다른, 소리의 대역을 알아듣는 연습이에요.
① 귀로 대역을 안다는 것 🗺️
사람이 듣는 범위는 20Hz에서 20kHz 정도입니다. 이걸 통째로 외울 수는 없으니 칸을 나눕니다. 연습에 가장 많이 쓰는 칸은 옥타브예요. 주파수가 두 배가 될 때마다 한 칸입니다.
🔹 열 칸 — 31.5Hz, 63Hz, 125Hz, 250Hz, 500Hz, 1kHz, 2kHz, 4kHz, 8kHz, 16kHz. 그래픽 EQ 10밴드의 중심 주파수와 같습니다
🔹 세 칸 — 처음에는 이것도 많습니다. 저역·중역·고역 세 칸으로 시작해도 됩니다

무료 이어 트레이닝 프로그램 EarQuiz의 매뉴얼은 칸마다 기억 고리를 하나씩 걸어두라고 권합니다. 가운데 칸들은 모음과 비슷하게 들린다는 거예요. 250Hz를 올리면 「우」, 500Hz는 「오」, 1kHz는 「아」, 2kHz는 「에」, 4kHz는 「이」에 가깝게 들리고, 8kHz와 16kHz는 「쉬」 「스」 같은 마찰음 쪽입니다. 매뉴얼은 영어 발음으로 설명하니 한국어로 옮기면 조금 어긋나는 칸도 있습니다. 그래도 숫자만 외우는 것보다 기억에 훨씬 잘 남아요.
악기를 하는 사람이라면 음 이름으로 걸어둘 수도 있습니다. 가온 도(C4)가 약 262Hz라서 250Hz 칸과 거의 겹치고, 라(A4)는 440Hz예요. 여기서부터 옥타브마다 두 배씩 세면 다른 칸도 따라옵니다.
② 핑크 노이즈로 시작하는 이유 🔊
첫 연습 소리는 곡이 아니라 핑크 노이즈가 좋습니다. 핑크 노이즈는 옥타브마다 에너지가 같은 잡음이에요. "쏴―" 하는 빗소리 같은데, 어느 칸을 올려도 그 칸에 소리가 들어 있어서 변화가 바로 들립니다.
곡으로 시작하면 이런 문제가 생깁니다. 16kHz를 아무리 올려도 그 곡에 16kHz 쪽 소리가 거의 없으면 들리는 게 없어요. 귀가 틀린 게 아니라 문제가 잘못 나온 겁니다. 노이즈는 이런 함정이 없습니다.
🔹 트랙 하나에 핑크 노이즈를 띄웁니다 — DAW마다 노이즈 제너레이터가 있고, 연습 프로그램에도 대부분 들어 있습니다
🔹 EQ로 한 칸을 크게 올립니다 — 벨 타입, 폭은 1옥타브 정도, +12dB
🔹 EQ를 켰다 껐다 하며 들어봅니다 — 켰을 때 무엇이 달라지는지, 어떤 모음이 들리는지
▶ TrainYourEars - Exercise: Basic Noise Boosting — 연습 프로그램 제작사가 올린, 노이즈에서 부스트를 찾는 가장 기초 연습
볼륨은 처음에 한 번 맞추고 연습 내내 그대로 둡니다. 귀는 2~5kHz 근처에 가장 예민하고, 음량이 바뀌면 저역과 고역이 들리는 양이 달라져요(등청감 곡선). 어제와 오늘 볼륨이 다르면 같은 칸도 다르게 들립니다.
③ 먼저 짚고, 부스트와 컷으로 확인한다 🔍
EQ를 크게 올린 채 주파수를 쓸어서 문제 자리를 찾는 방법을 스윕이라고 합니다. 연습에서는 순서를 바꿉니다. 누군가(또는 프로그램이) 한 칸을 몰래 올려두면, 내가 먼저 답을 말하고 그다음에 확인해요. 스윕으로 찾기만 하면 손이 찾아주는 거지 귀가 찾는 게 아니거든요. 틀렸다면 내 답과 정답을 번갈아 들으며 둘이 어떻게 다른지 확인합니다.
실제 곡에서 문제 자리를 짚었을 때도 확인은 두 번 합니다. 짚은 칸을 부스트해서 거슬리던 소리가 더 커지는지 듣고, 같은 칸을 컷해서 그 소리가 사라지는지 듣습니다. 둘 다 맞아떨어지면 제대로 짚은 거예요.
난이도는 한 번에 하나씩만 올립니다.
🔹 칸 수 — 3칸 → 10칸 → 1/3옥타브(30칸). 처음부터 30칸으로 가지 말라는 조언이 많습니다
🔹 부스트 양 — +12dB → +6dB → +3dB. 양이 작을수록 어렵습니다
🔹 소리 — 핑크 노이즈 → 잘 아는 곡
🔹 방향 — 부스트 → 컷

컷이 제일 어렵습니다. 올린 소리는 "무언가 생겼다"로 들리지만, 깎은 소리는 "무언가 없어졌다"를 찾아야 하니까요. EarQuiz 매뉴얼은 컷을 들을 때 EQ를 끈 쪽을 기준으로 들으라고 합니다. EQ를 끄는 순간 다시 나타나는 소리가 깎인 칸이에요. 끈 상태를 그 칸의 부스트처럼 듣는 겁니다.
④ 곡으로 옮기기 🎵
노이즈 문제가 손에 익으면 곡으로 넘어갑니다. 곡은 이렇게 고릅니다.
🔹 이미 수십 번 들은 곡 — 원래 소리를 알아야 무엇이 달라졌는지 들립니다
🔹 위아래가 꽉 찬 곡 — 저역부터 고역까지 고르게 들어 있어야 어느 칸을 올려도 변화가 생깁니다. 피아노 솔로나 어쿠스틱 기타 한 대뿐인 곡은 나중으로 미룹니다
🔹 내려받은 음원으로 — 스트리밍 앱을 거치면 앱의 EQ나 음량 보정이 끼어들 수 있습니다
곡으로 하는 연습을 하나 더 추가하면 좋습니다. 대역 솔로 듣기예요. EQ로 한 옥타브만 남기고 나머지를 전부 잘라서 들어봅니다. 125Hz 칸만 남기면 베이스와 킥의 몸통이, 2kHz 칸만 남기면 보컬의 자음과 기타 줄을 뜯는 소리가 주로 남습니다. 그 칸에 어떤 악기의 어떤 부분이 사는지 지도가 생겨요.
레퍼런스 곡과 내 믹스를 같은 음량으로 맞춰 번갈아 들었을 때 "저쪽이 2k가 더 있다"가 바로 나오면, 연습이 믹스로 넘어온 겁니다.
⑤ 「먹먹하다」 「쏜다」 「뜬다」는 어디일까 🗣️
작업실에서 오가는 말은 숫자가 아닙니다. "먹먹하다", "쏜다", "뭉친다", "박스 소리 난다". 이 말이 어느 대역을 가리키는지 알면 피드백을 바로 EQ로 옮길 수 있어요.
다만 대응표는 출발점일 뿐입니다. 영어권 자료도 숫자가 조금씩 다릅니다. 아래는 영어권 자료에 정리된 표현과, 한국 작업실에서 자주 쓰는 말을 나눠서 적었습니다.
영어권 자료에 정리된 표현
🔹 붕붕거린다(boomy) — 아이조토프의 믹싱 용어 사전은 저역에서 중저역이 쌓인 상태로 설명합니다
🔹 뭉친다·탁하다(muddy) — 바비 오신스키의 책 『The Mixing Engineer's Handbook』은 200Hz 근처가 지나치면 소리가 탁해지고, 모자라면 얇아진다고 씁니다
🔹 박스 소리(boxy) — 같은 책에서 300~500Hz. 상자 안에서 울리는 듯한 소리입니다
🔹 콧소리(nasal) — 오신스키는 1~1.5kHz, 아이조토프는 400Hz~1kHz를 듭니다. 코맹맹이 소리처럼 들립니다
🔹 쏜다·찌른다(harsh) — 아이조토프는 2.5~5kHz. 볼륨을 올리면 귀가 아픈 쪽입니다
🔹 치찰음 — 오신스키는 4~6kHz가 지나치면 보컬의 치찰음이 도드라진다고 씁니다
🔹 공기감(air) — 오신스키는 10kHz 위, 아이조토프는 12kHz 위를 듭니다
한국 작업실에서 자주 쓰는 말
🔹 먹먹하다 — 고역이 빠졌을 때 가장 많이 듣는 말입니다. 다만 고역이 그대로여도 중저역이 쌓이면 같은 말이 나옵니다. 고역을 올리기 전에 중저역부터 의심해 봅니다
🔹 뜬다 — "보컬이 뜬다"는 반주와 섞이지 않고 혼자 위에 떠 있다는 뜻으로 씁니다. 대역 문제라기보다 음량이나 공간감 문제일 때가 많고, 대역이라면 중고역이 많을 때 자주 들립니다

이 표를 외우기보다는 연습할 때 내 말로 바꿔 적는 것이 효과가 큽니다. EarQuiz 매뉴얼도 정해진 형용사에 기대지 말고, 어떤 소리에서 어떤 설정일 때 어떻게 들렸는지 자기 말로 적으라고 권해요. "4k를 올린 보컬 = 휴대폰 스피커 같다"처럼요. 같이 작업하는 사람과 그 말을 맞춰두면 "먹먹하다"가 몇 Hz인지 둘 사이에서는 정해집니다.
⑥ 하루 10분 루틴 ⏱️
이어 트레이닝은 길게 한 번보다 짧게 자주 하는 쪽이 낫습니다. EarQuiz 매뉴얼은 한 번에 연습 두세 개, 많아야 네 개 정도로 짧게 하고 쉬라고 권합니다. 아래는 그 조언에 맞춰 짠 10분짜리 순서예요.

🔹 0~2분 준비 — 볼륨을 어제와 같은 자리에 맞추고, 핑크 노이즈로 저역·중역·고역을 한 번씩 올려 귀를 엽니다
🔹 2~6분 노이즈 퀴즈 — 옥타브 부스트 10문제. 반드시 먼저 답하고 확인합니다
🔹 6~9분 곡 퀴즈 — 잘 아는 곡 한 곡으로 부스트와 컷을 섞어 5~10문제
🔹 9~10분 기록 — 점수, 틀린 칸, 헷갈린 쌍을 적습니다
기록이 쌓이면 약한 곳이 보입니다. 2k와 4k를 자꾸 바꿔 답한다면, 다음 날은 그 두 칸만 번갈아 듣는 날로 정해요. 한 단계에서 10문제 중 8개 이상 맞히는 날이 며칠 이어지면 난이도를 한 칸 올립니다. 이 8개라는 기준은 이 글에서 정한 것이니 각자 맞게 바꿔도 됩니다.
시간대는 믹스 작업 전이 좋습니다. 몇 시간 작업한 귀로 퀴즈를 풀면 점수가 떨어지는데, 그게 실력 때문인지 피로 때문인지 구분이 안 됩니다.
⑦ 귀 피로와 청력 보호 🛡️
이어 트레이닝은 귀를 쓰는 연습이라 귀를 지키는 것까지가 연습입니다. 특히 +12dB 부스트는 그 칸만 꽤 커지니, 볼륨을 처음부터 넉넉히 낮춰두세요.
기준으로 삼을 만한 숫자는 두 가지입니다.
🔹 미국 국립산업안전보건연구원(NIOSH) — 하루 8시간 평균 85dBA를 권고 한계로 둡니다. 소리가 3dB 커질 때마다 허용 시간은 절반이 돼요. 88dBA면 4시간, 94dBA면 1시간, 100dBA면 15분입니다
🔹 WHO와 ITU의 안전한 듣기 기준(H.870) — 이어폰·헤드폰 같은 개인 음향기기는 어른 기준 일주일에 80dBA로 40시간을 기준량으로 삼습니다. 어린이는 75dBA로 40시간입니다
내 볼륨이 몇 dB인지 모르겠다면 휴대폰 소음계 앱으로 대략이라도 재봅니다. NIOSH가 직접 만든 무료 iOS 앱(NIOSH Sound Level Meter)도 있어요. 다만 NIOSH 스스로 정식 소음계를 대신하는 물건은 아니라고 밝히고 있으니 감을 잡는 용도로만 씁니다.

정밀 소음계. 끝에 달린 작은 콘덴서 마이크로 음압을 잽니다 / 출처: Harke / Public domain via Wikimedia Commons
몸이 먼저 보내는 신호도 있습니다. NIOSH는 시끄러운 곳을 벗어난 뒤 귀가 울리거나 소리가 둔하고 납작하게 들리면 소음에 노출됐다는 신호라고 설명합니다. 연습 중이든 작업 중이든 이런 느낌이 오면 그날은 퀴즈를 접습니다. 그 상태로 푼 점수는 기록할 가치도 없어요.
볼륨을 낮게 가져가라는 이야기는 현장 엔지니어에게서도 나옵니다. 킹스 오브 리온의 「Use Somebody」로 2010년 그래미 올해의 레코드를 받은 엔지니어 재콰이어 킹은 큰 소리가 신나긴 하지만 귀가 지친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모니터 볼륨을 주로 낮게 두고 자주 바꾼다고 해요. 낮은 볼륨에서는 리듬과 어택, 보컬 음량을 더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 Puremix - Studio Monitoring Levels for Mixing w/ Jacquire King — 재콰이어 킹이 직접 설명하는 모니터 볼륨 이야기
▶ Kings Of Leon - Use Somebody — 재콰이어 킹이 엔지니어·믹서로 참여해 그래미 올해의 레코드를 받은 곡
공연장이나 합주실처럼 볼륨을 내가 정할 수 없는 곳에서는 귀마개를 씁니다. 뮤지션용 귀마개는 소리의 균형을 크게 흐트러뜨리지 않고 음량만 낮추도록 만든 제품입니다.

뮤지션용 귀마개. 대역에 상관없이 고르게 20dB 정도 줄이도록 만든 제품입니다 / 출처: Light current / CC BY 2.5 via Wikimedia Commons
▶ Recording Academy - The Forum: Protecting Your Hearing — 그래미를 주관하는 레코딩 아카데미가 회원 채널에 올린 청력 보호 포럼
⑧ 연습 도구 🧰
DAW와 EQ만 있으면 지금까지 말한 연습은 전부 할 수 있습니다. 다만 혼자 하면 "몰래 올려두기"가 안 되죠. 문제를 내주고 채점까지 해주는 도구를 쓰면 편합니다. 2026년 10월 현재 판매·배포 중인 것만 골랐습니다.
🔹 EarQuiz Frequencies — 무료 — 오픈소스(GPL-3.0) 프로그램으로 맥·윈도우·리눅스에서 돌아갑니다. 핑크 노이즈를 내장했고, 내 음악 파일로도 문제를 낼 수 있어요. 1옥타브(10밴드)와 1/3옥타브(30밴드)를 고를 수 있고, 부스트·컷 양을 ±1~18dB 사이에서 정합니다. 이 글의 난이도 사다리를 그대로 따라 하기 좋습니다
🔹 SoundGym — 무료 기본 + 유료 Pro — 웹 브라우저에서 하는 이어 트레이닝 서비스입니다. 주파수뿐 아니라 컴프, 패닝, 공간감 게임까지 있어요. 매일 짧은 운동처럼 푸는 구성이라 루틴으로 삼기 좋습니다. 일부 게임과 기능은 Pro 회원 전용입니다
🔹 Quiztones — 아이폰·맥 — 사인파, 노이즈, 음악 루프로 주파수 문제를 냅니다. 내 음악 라이브러리의 곡도 불러올 수 있고, 무료로 시작해서 기능을 추가로 사는 방식이에요. 공식 페이지는 지금 프로 오디오 파일스 사이트 안에 있고, 안드로이드·윈도우판은 없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 TrainYourEars EQ Edition — 맥·윈도우 — 내가 고른 음악으로 EQ 변화를 맞히고, 내 답과 정답의 차이를 들려줍니다. 2.0에서는 직접 EQ를 돌려 정답에 맞추는 방식이 추가됐어요. 한 번 사면 계속 쓰는 영구 라이선스로, 공식 사이트 가격은 49유로입니다
▶ SoundGym - Audio Ear Training Platform online — SoundGym 공식 소개
▶ SoundGym - How to play Peak Master? — 부스트된 주파수를 찾는 SoundGym의 주파수 게임
▶ Pro Audio Files - Frequency Ear Training with Quiztones — Quiztones 공식 페이지를 운영하는 프로 오디오 파일스의 사용법 영상
▶ TrainYourEars EQ Edition - Ear Training for Sound Engineers — 제작사 공식 소개
🛒 EarQuiz Frequencies (무료) — 공식
🛒 TrainYourEars EQ Edition — 공식
🛒 NIOSH Sound Level Meter 앱 (무료) — 미국 CDC/NIOSH
도구는 하나면 충분합니다. 무료로 시작하고 싶다면 EarQuiz, 매일 하는 습관을 붙이고 싶다면 SoundGym, 출퇴근길에 아이폰으로 하고 싶다면 Quiztones 쪽이 맞습니다.
자주 나오는 질문
Q. 절대음감이 없어도 되나요?
A. 됩니다. 절대음감은 음 이름을 맞히는 능력이고, 대역을 맞히는 건 다른 연습이에요. 음 이름을 아는 사람은 칸마다 기억 고리를 하나 더 걸 수 있을 뿐입니다. 모음 고리는 누구나 쓸 수 있습니다.
Q. 헤드폰으로 연습해도 되나요?
A. 됩니다. 오히려 방의 울림이 끼어들지 않아서 처음 칸을 익힐 때는 편해요. 다만 귀에 바로 소리가 들어가니 볼륨은 스피커 때보다 더 조심합니다. 실제 믹스를 스피커로 한다면, 익숙해진 뒤에는 스피커로도 같은 퀴즈를 풀어봅니다.
마무리
처음 장면으로 돌아갑니다. "먹먹한데?"라는 말을 듣고 EQ를 한참 돌리던 상황.
이어 트레이닝을 꾸준히 하다 보면 그 말을 듣는 순간 머릿속에 칸이 떠오릅니다. 고역이 빠졌나, 아니면 중저역이 쌓였나. 둘 중 하나를 먼저 짚고 EQ로 확인만 하면 됩니다.
오늘 할 일은 하나입니다. 트랙에 핑크 노이즈를 띄우고, 볼륨을 낮게 맞추고, 열 칸 중 한 칸을 +12dB 올려서 무슨 모음이 들리는지 들어보세요. 10분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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